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

저출산 문제, 교회에서 답을 찾자!
1945년 해방되던 때만해도 한반도 인구가 2천만 명이 되지 않았다. 베이비붐 시대를 거치면서 최근에는 남북한 인구가 7천 5백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불과 70여 년 사이에 인구가 4배나 증가했다. 유례를 찾기 힘든 경우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넘치게 적용된 축복받은 나라가 틀림없다. 그런데 15년 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기우로 그칠줄 알았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저출산 문제 공포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 문제는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국가적인 위기다.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 224개국 중에서 219위다. 그것도 모자라 매년 최하위를 향해 달리고 있다. 저명한 인류학자 데이비드 콜맨(David Coleman) 교수는 UN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출산율에 근거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되는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저출산은 나라의 존폐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출산율은 6명이었다. 그러던 우리나라의 현재 출산율 1.1명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저출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양육문제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저출산을 막고자 매년 11조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퍼붓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보인다. 경제적인 도움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는 역부족 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지난 9년 동안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66조원이나 썼다. 그런데 한 번 낮아진 출산율은 더 이상 높아질 기미가 없다. 재정지원만으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 것이다. 이제는 종교계가 나서야한다. 기독교가 그 중심에 서야한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사회복지 영역에서 첨병역할을 해오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해왔다. 한국교회는 섬기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교회가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하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5만개의 한국교회가 발 벗고 나서서 영유아 양육에 헌신하고, 아이를 낳으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가능성이 있다. 노년층을 재교육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차별화된 어린이 보육원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교회도 부흥한다. 교회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하게 된다. 저출산 문제 교회에서 답을 찾아야한다. 아니 찾아내야만 한다. 온누리교회가 가정사역을 통하여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견인차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선래 장로(가정사역 공동체)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