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성경은 안전관리 원조 지침서>

성경은 안전관리 원조 지침서

 

요즘 국내외적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많은 인명과 물적 피해를 내고 있다. 기업은 생산에 앞서 안전관리를 우선하고, 국가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관리를 잘 하자는 운동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관리 부실로 사고가 나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가정의 불행을 초래한다. 한 매스컴에서 2014년을 ‘너무 아팠던 한 해’라고 했다. 어디 2014년뿐이겠는가.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참사, 판교 공연장 환기구 뚜껑 붕괴, 공장 불산 누출, 리조트 지붕붕괴, 세월호 침몰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안전사고는 외국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텐진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는 위험물질 관리와 사고발생 시 초동조치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나는 30여 년 동안 건설현장과 시설물 안전정책분야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안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마치 나의 노력을 조롱이라도 하듯 유사사고가 재발하고 있다.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안전관리에 대한 반성과 변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전문가의 연구결과와 서적을 찾아봐도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전문가로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하던 중에 성경이 안전관리의 원조(元祖)이며, 안전관리의 기본정신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신 22:8).
지금까지 건설현장과 시설물의 안전관련 법적 조문(條文)의 원조를 함무라비 법전(목수가 집을 짓다가 무너져 주인의 딸이 죽으면 목수의 딸을 죽인다)으로 알고 가르치고 있었다. 함무라비 법전은 안전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사고 당사자에게 돌리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신명기 말씀을 발견한 후로는 성경이 안전관리의 원조가 지침서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때부터 안전관련 정책 제안과 강의를 할 때마다 신명기 말씀을 빌려 ‘안전관리의 기본정신은 위험을 모르는 안전약자를 배려하는 사랑의 정신과 더불어 사업주가 안전관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공감해 주었다. 안전정책의 방향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전 10:18)는 말씀을 통해 시설물 유지관리 요령도 배울 수 있었다. 3,400년 전의 솔로몬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지혜의 메시지다. 시설물 안전관리와 유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행동으로 직접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성경 말씀에 근거해 주변 환경과 시설물 안전관리 및 유지를 실천한다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위험을 모르는 타인의 안전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진정한 삶의 지침이며, 바라시는 모습일 것이다. 기독교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될 때 하나님의 샬롬으로 이 땅이 충만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성경 말씀 따라 교회, 가정, 직장에서 안전관리의 주도자가 되어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박구병 장로

/박구병 장로(관악금천 공동체)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