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부모의 의무와 책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이다. 지난 5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 10권 중에 성경이 1위를 차지한다. 무려 39억 권이나 판매됐다. 10위권에 든 책들의 판매기록을 모두 합한 것보다 판매부수가 많다. 그렇다면 성경이 얼마나 읽혀졌을까.
성경은 약 2천 년에 걸쳐 40여 명의 저자들이 사실을 배경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성경의 실제 저자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다. 성령님이 시대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셔서 성경을 기록하게 했다. 그래서 40여 명의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지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주제가 일관된다. 공저한 저서는 저자들의 견해가 맞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2천년 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 살던 40여 명의 저자들이 쓴 성경의 주제는 일맥상통한다. 이것은 성경의 실제 저자는 성령님 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경은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들을 통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발견할 수 있다. 성경을 가까이하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성경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문서적, 과학서적, 예술서적도 아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점점 더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눅2:52). 내가 담당하는 중학생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점에 한두 가지 고충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키는 성장하지만, 성경적 지혜는 정체되고 있다. 중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세상의 지식을 배우고 있다. 다음세대 아이들을 사랑하는 한명의 목회자로서 나는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만큼 지혜도 자라나기를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지혜가 자라나기를 원한다. 성경을 가까이 하는 친구들은 누구보다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이다.
성경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은 크리스천 부모들에게 주어진 명백한 명령이다.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부모이자 교사인 우리는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킬 책임이 있다.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칠지, 말아야 할지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순종할 것인지, 불순종할 것인지가 문제다.
자녀들은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성경을 가르쳐야 할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구연동화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 자녀들에게 하나님과 자신, 부모와 자신, 형제와 자신, 학교친구와 자신과의 관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설명해줘야 한다. 성경본문 해석뿐만 아니라 삶에 적용하는 방법도 알려줘야 한다. 성경을 삶 속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책임이 성경을 가르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다.
/ 채기석 목사(서빙고 중등부)
작성자 김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