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옥 목사 은퇴“참 많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참 많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저의 온누리 30년은 “하나님의 선하신 손”(스7:9 ,느2:8,18)에 이끌려 지낸 감사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30년 전 온누리교회는 예수님이 꿈꾸시고, 성령님이 운행하시며, 사도행전적인 ‘바로 그 교회’의 꿈을 꾸며 시작되었습니다. 그 비전 따라 모든 성도가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되고, 재생산된 제자들을 통하여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도행전 29장을 써가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그 안에서 사역하며 행복한 교회, 행복한 성도들을 보았습니다. 그 증인된 30년은 정말 행복했기에 저는 ‘행복이’가 되었습니다.
처음 온누리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말씀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순종하며 그렇게 순간순간을 지냈습니다. 새가족반, 일대일 제자양육, 1만사역, 온누리복지재단을 모두 그렇게 섬겼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섬겨야 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특별히 일대일 제자양육은 온누리교회의 기둥이 되었고, 교회지도자를 세우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온누리복지재단 사역을 섬기면서 복지사로서‘여호와 이레’를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렘 속에 살게 하셨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가 나 된 것은 오직 나와 함께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고전15:10)였기에 모든 감사와 영광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이제까지 보듬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주시고, 용납과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이제는 늙은이로 꿈꾸게 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욜2:28)에 힘입어 일본, 중국,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로, 아니 복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 갈 것입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는 말씀을 따라 목숨 걸고 복음 들고 달려갈 것입니다.
‘은퇴(Retire)’가 참 좋습니다. 30년 쉼 없이 달려 와 낡을 대로 낡은 신발(타이어)을 새 신발(타이어)로 바꿔 신고 달려갈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한껏 행복합니다. 앞으로 30년!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재훈 목사님과 더불어 패역한 세대에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예수 바보행전’을 써 갈 여러분을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저도 밖에서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섬기면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주십시오.
살아생전 하용조 목사님께서는 “두 시간 공부했으면, 두 시간 봉사 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하십시오.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멋진 그리스도인, 온누리맨이 되십시오. 늘 기도하겠습니다.
어느 날, 하늘나라에 먼저 가 계신 하 목사님과 믿음의 선배들과 더불어 우리가 함께 써갔던 ‘온누리행전’ 이야기를 꽃 피우는 그날, 할 말이 없어 소외되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 은혜 안에서 믿음의 장부가 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정호옥 목사
작성자 김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