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장로칼럼_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영철 장로

▲ 하영철 장로(성북공동체)

 

지난번 종강예배 때 목사님께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주제로 설교하면서 예화로 찰스 쉘던의 책 <What would Jesus do?(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인용하셨다. 나는 30여 년 전 이 책을 읽었다. 목사님이 이 책을 이야기 하셨을 때 그때 그 감동이 고스란히 떠올랐다. 감회에 젖은 나는 공동체 식구들에게 순방학 때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면하였다.
이 책은 1890년에 쓰인 기독교 신앙서적이다. 당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졌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쉘던 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이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모두 힘을 합쳐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노력한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요?’를 구상하면서 쓴 책이다.
미국의 한 도시 교회 성도들이 각기 다른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하실까?’를 질문한다. 1년 동안 삶의 현장에서 고민하면서 결단하고 헌신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신문사 운영자인 한 성도가 ‘예수님이라면 이 기사를 기뻐하실까? 어떻게 하실까?’ 기도하면서 회사 간부와 직원들을 설득하지만 반대에 부딪히는 일, 독자와 광고주가 떨어져나가는 아픔, 이로 인해 불거진 재정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등이 쓰여 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생각을 적용함으로써 삶과 직장과 도시가 변화되어 거룩해져가는(聖市化, 성시화) 실현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지금을 사는 우리가 읽어도 많은 도전과 교훈을 주는 책이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예수님이라면?’이라는 질문을 우리 삶에 한번 적용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만 가고, 이름뿐인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무런 변화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한다. 하나님 나라를 꿈꾼다고 하면서 열정을 가지고 행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자기를 포기하고 십자가의 길을 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를 주문 외우듯 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봐야한다. 날마다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예수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실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라고 질문해야 한다. 나의 앞에 시험이 닥쳐와도 예수님이 나보고 풀어보라고 숙제를 내주셨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을 감사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매순간 예수님과 대화하며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1).
오늘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발자취를 따르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말한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한다. 넘치도록 좋은 것을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기를 바란다. 소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하영철 장로(성북공동체)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