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신앙 성장을 돕는 장치
신앙에세이
신앙 성장을 돕는 장치
부활절로부터 주일을 제외한 40일 전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한다. 사순절의 첫날은 항상 수요일이라 교회는 이를 ‘재의 수요일’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 부른다. 전통적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는 목사가 성도들의 머리나 이마에 물에 적신 재를 바르며 회개하는 순서를 가지기도 했다.
청년 시절 처음으로 재의 수요일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존재가 재와 같은 존재임을 기억하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태우는 회개 의식을 가져온 믿음의 선배들을 생각했더니 마음이 뜨거워졌다. 나에게도 그러한 회개의 마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 다음 주 수요일에 집 앞에 있는 텃밭을 가꾸고 남은 잡초들을 모아다가 불태울 일이 있었다. 불에 타고 남은 재를 봤더니 재의 수요일이 생각났고, 나는 그 자리에서 재를 머리에 뒤집어쓰면서 하나님 앞에 나의 존재가 재와 같음을 고백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재를 덮어쓰는 게 아니고 이마에 바르는 것이었고, 그 재는 종려주일에 사용했던 종려나무 가지를 사용한다고 했다.
매년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이 되면 나는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이번 사순절을 시작하며 차세대 파워웨이브 친구들과 함께 그때 경험했던 재의 수요일의 은혜를 나눴다. 그리고 금식과 미디어 절제를 통해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기를 결단했다. 먹는 것과 보는 것을 절제한다는 것은 나의 육신의 욕구대로 살지 않겠다는 믿음의 결단이다.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에 절제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면류관을 얻으려고 절제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것을 얻으려고 절제합니다”(고전 9:23).
사도 바울의 이 고백처럼 우리에게는 신앙의 걸음을 온전히 마치기 위해 절제의 훈련이 필요하다. 자극적이고 다양한 먹을 것과 볼 것들 가운데 우리의 절제는 큰 도전이고, 싸움이 될 수 있다.
순종의 기억과 믿음의 결단들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좋은 장치다. 사순절이라 해도 크게 달라질 것 없는 일상에서 금식과 미디어 절제라는 장치를 통해서 예수님을 순간순간 기억하고,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르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느 순간 무덤덤해진 나의 마음이 재를 뒤집어썼던 그때의 간절함을 기억하며 다시금 새롭게 된다.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는 데 이 장치들을 잘 이용해야 한다.
차세대사역본부에서는 가정신앙 활동으로 사순절 성경쓰기를 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매일 예수님의 생애를 따라가는 짧은 말씀 구절을 필사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다. 이 활동 역시 사순절에 우리의 신앙 성장을 도와줄 좋은 장치다. 처음에는 짧은 성경 구절을 보며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며칠 못가 하루 이틀 놓치기도 했다. 분명 혼자 했으면 여기서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파워웨이브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결단하고 시작했기에 중간에 포기할 수 없었다. 다시 펼쳐서 매일 말씀을 필사하며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신앙 성장을 돕는 장치들을 하나씩 믿음으로 결단하고 도전하면 언젠가 우리의 마음이 무덤덤해질 때 새롭게 되는 기억을 또 하나 가지게 된다. 이번 사순절을 보내며 성경쓰기와 예수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는 여러 결단을 통해서 차세대들의 신앙이 더욱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 이형목 전도사(서빙고 차세대)

청년 시절 처음으로 재의 수요일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존재가 재와 같은 존재임을 기억하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태우는 회개 의식을 가져온 믿음의 선배들을 생각했더니 마음이 뜨거워졌다. 나에게도 그러한 회개의 마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 다음 주 수요일에 집 앞에 있는 텃밭을 가꾸고 남은 잡초들을 모아다가 불태울 일이 있었다. 불에 타고 남은 재를 봤더니 재의 수요일이 생각났고, 나는 그 자리에서 재를 머리에 뒤집어쓰면서 하나님 앞에 나의 존재가 재와 같음을 고백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재를 덮어쓰는 게 아니고 이마에 바르는 것이었고, 그 재는 종려주일에 사용했던 종려나무 가지를 사용한다고 했다.
매년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이 되면 나는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이번 사순절을 시작하며 차세대 파워웨이브 친구들과 함께 그때 경험했던 재의 수요일의 은혜를 나눴다. 그리고 금식과 미디어 절제를 통해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기를 결단했다. 먹는 것과 보는 것을 절제한다는 것은 나의 육신의 욕구대로 살지 않겠다는 믿음의 결단이다.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에 절제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면류관을 얻으려고 절제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것을 얻으려고 절제합니다”(고전 9:23).
사도 바울의 이 고백처럼 우리에게는 신앙의 걸음을 온전히 마치기 위해 절제의 훈련이 필요하다. 자극적이고 다양한 먹을 것과 볼 것들 가운데 우리의 절제는 큰 도전이고, 싸움이 될 수 있다.
순종의 기억과 믿음의 결단들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좋은 장치다. 사순절이라 해도 크게 달라질 것 없는 일상에서 금식과 미디어 절제라는 장치를 통해서 예수님을 순간순간 기억하고,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르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느 순간 무덤덤해진 나의 마음이 재를 뒤집어썼던 그때의 간절함을 기억하며 다시금 새롭게 된다.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는 데 이 장치들을 잘 이용해야 한다.
차세대사역본부에서는 가정신앙 활동으로 사순절 성경쓰기를 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매일 예수님의 생애를 따라가는 짧은 말씀 구절을 필사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다. 이 활동 역시 사순절에 우리의 신앙 성장을 도와줄 좋은 장치다. 처음에는 짧은 성경 구절을 보며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며칠 못가 하루 이틀 놓치기도 했다. 분명 혼자 했으면 여기서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파워웨이브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결단하고 시작했기에 중간에 포기할 수 없었다. 다시 펼쳐서 매일 말씀을 필사하며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신앙 성장을 돕는 장치들을 하나씩 믿음으로 결단하고 도전하면 언젠가 우리의 마음이 무덤덤해질 때 새롭게 되는 기억을 또 하나 가지게 된다. 이번 사순절을 보내며 성경쓰기와 예수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는 여러 결단을 통해서 차세대들의 신앙이 더욱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 이형목 전도사(서빙고 차세대)

작성자 정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