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5 온누리
지난해 대학졸업자는 56만 명인데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28만개에 불과했다. 그렇다보니 대학졸업자 절반 이상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었다. 이런 현실이기에 대졸자가 졸업과 동시에 변변한 직장을 구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사실이 되었다.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높은 어학점수, 인턴사원 경력, 기업 공모전 수상 실적 등이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이 되어버렸다. ▼ 대졸자의 취업실태가 이렇다보니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이제 ‘자기만의 특별한 경력’을 쌓을 수밖에 없다. 서울 어느 한 대학 졸업생은 신입사원채용 면접 때마다 해발 6189m인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 등정 경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한다. 등산 애호가였던 그는 대학 4년 때 이 봉우리를 등반했다. 입사 지원서를 낼 때마다 이 경력을 이력서에 첨부했다. 부산의 어느 대학생은 '원양어선 선원 체험'에 나섰다. 남태평양의 솔로몬제도와 마샬군도 인근 해역을 누비며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다랑어를 잡아 올렸다. 찢어진 그물을 수리하느라 일주일에 한두 번 밤을 꼬박 새기도 했으며 해파리에게 물려 몸져누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 또 어느 대학졸업생은 일본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걷는 '700㎞ 노숙체험'을 했다. 아예 유명 전자회사에 취업할 목표를 세우고 어느 젊은이는 4학년 여름방학 때 지방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 생산공장에서 두 달간 '계약직 생산직원'으로 일했다. 실무경력을 쌓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젊은이들의 이런 노력에 대해 대기업 인사 책임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이제 여름방학을 맞는다. 졸업 후 좋은 직장을 구하고 싶은가? 온누리 젊은이들에겐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아웃리치’이다. ‘아웃리치’야말로 취업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피눈물 나는 남 다른 경력’을 쌓음은 물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니 얼마나 좋은가. 대청의 젊은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온누리 아웃리치를 기대한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마28:19.20). 아멘.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