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온누리

귀신을 내어 쫓고 열병을 앓는 시몬의 장모와 문둥병자와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는 예수님의 행적이 널리 소문으로 퍼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방에서 나왔다(막 1:28, 33, 45). 이들을 피해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며 하나님과 깊이 만나셨다(막 1:35, 45). 수 일 후, 예수님이 가버나움 집에 머문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또 모였다. 그 때  ‘어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에게로 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들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렸다. ▼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보고 중풍병자에게 일렀다.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5). 그 자리에 어떤 서기관들이 생각했다.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막 2:7). 그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막 2:8~10). 그리고 중풍병자에게 말하였다.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막 2:11).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중풍병자가 상을 가지고 벌떡 일어나 그 자리를 나섰다. 할렐루야! 중풍병자가 나았다. 영적인 진리를 알지 못하는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게 되는 은총을 입었다.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런 놀라운 일들을 일으키게 한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어떤 사람들의 믿음’은 무엇일까?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주를 보고 매일매일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는 믿음, 그래서 사람으로는 끝이라고 생각되는 중풍병자가 나을 것이라는 믿음, 지붕을 뜯어서라도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는 바로 그 믿음이 아닐까? ▼ 교회 창립 24주년 주일 아침이다. 온누리 성도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으로 인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사건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이 일을 위해 소문으로,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주님을 만나 무엇보다 먼저 매일매일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는 축복이 임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의 신앙고백이길 소망한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 아멘.   / jsc@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