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우리 모두는 외적, 내적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드러난 상처이든지 감추어진 상처이든지 우리 모두는 상처를 받는 피해자, 때로는 상처를 주는 가해자로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간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이렇게 상처를 주고받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본질적인 현상이다. 어렸을 때에 경험한 편애, 가난, 열등감, 버림받음, 학대 등으로 받은 상처들이 많이 있다. ▼ 이러한 상처들은 영적인 억눌림, 낮은 자아상, 분노, 죄책감, 수치심, 합리화, 자기비하, 극단적인 완전주의, 우울, 불안, 열등감, 교만, 책임전가, 과대망상증, 일 중독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이들을 괴롭게 만든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자기 생각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내세운다. 감춰진 상처가 너무 커서 언제나 교묘하게 자기를 합리화한다.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선포하며, 가르치고, 고쳐주신 예수님은 이런 상처를 통해 새로운 세계, 새로운 은혜를 바라보게 하신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처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아픔을 전인적으로 치유해주신다. 중풍병자에게 “네가 죄 사함을 받았다”라며 영적인 죄악을 치유해주셨고, 혈루증 걸린 여인은 내면에 남아 있는 정신적 공포, 두려움을 먼저 치유해 주심으로 병을 고쳐주셨으며, 낮은 자아상을 가진 삭개오를 인격적으로 만나 주심으로 세워주셨다. ▼ 우리의 온전한 치유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미리 십자가의 아픔과 고통을 받으셨다. 우리의 죄와 질병을 위해 피 흘리셨다. 신앙생활을 잘 한다면서도 상처 때문에 ‘작은 나’를 벗어나지 못하고 주위를 힘들게 하며 사망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아멘. / jsc@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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