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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감동적인 세 가지 비유가 나온다. 세 비유 모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첫 번째 비유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에 대한 이야기다. 양 100마리 가운데 한 마리 양이 길을 잃었다.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애절한 모습이다.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눅 15: 4).▼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이야기를 놓고 혹자는 재미있는 설정을 하고 있다. 목자의 사랑을 듬뿍 받은 한 마리 양은 만족하겠지만 나머지 아흔 아홉 마리 양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목자가 없기에 길을 잃거나 늑대의 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버림받았다는 상실감이 마음 속 깊은 상처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남은 양들은 방황하고 자기를 버린 목자를 원망할 것이라는 설정이다. 이 비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대 이스라엘에는 두 종류의 목자가 있었음을 이해해야 한다. 곧, 주인 목자와 삯꾼 목자다. 고용인인 삯꾼 목자는 한 마리 때문에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떠날 수 없다. 한 마리를 찾아 나섰다가 아흔 아홉 마리가 습격을 당하면 더 큰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한 마리를 포기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인 목자는 주인이기 때문에 모든 양이 똑같이 소중하다. 깨물어 어느 손가락 하나도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주인은 모든 양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품는다.▼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 예수를 비난하는 바리새인, 서기관들을 가르치기 위해 비유로 들었던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주인공인 주인 목자가 잃어버린 양을 찾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죄인이었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마음이다.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눅 15: 5). 아멘. / jsc@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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