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온누리

디모데서와 디도서의 중심 단어는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은혜’다. 바울은 이 목회서신에서 동역자요, 사랑하는 영적 자녀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고 있다.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는 것이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딤후 1:14). ▼ 바울이 당부한 ‘아름다운 것’은 바로 ‘믿음의 비밀’이다(딤전 3:9). 목회서신에는 ‘믿음’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온다.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딤전 4:6).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후 6:12).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7). “이 증거가 참되도다… 이는 저희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케 하고”(딛 1:13). 믿음의 중요성을 이렇게 언급한 반면 믿음을 떠나는 것에 대해 엄숙히 경고하고 있다.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9). “믿음을 배반한 자요”(딤전 5:8).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 “저희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딤후 3:8). 우리 신앙의 푯대가 어디에 있는가를 깨우쳐 주는 말씀들이다. 믿음에서 떠남은 곧 ‘암초에 부딪혀 파선하는 것’이요,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어긋나는 것’이요, ‘자기를 파멸케 하는 것’이다. ▼ 바울은 후일에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날 것을 예언하며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대형 교회, 대학 캠퍼스, 아파트 단지, 저자거리, 지하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마다 이단들이 극성이다. 그 어느 때보다 ‘믿음의 싸움’을 싸워야 할 때다. 유다 역시 바울처럼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다.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 1:3). 아멘. / jsc@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