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아버지 하나님을 부르셨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이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께서는 운명하셨다. “나를 위하여, 영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 중에 죄인인 나를 살리시기 위하여 한 점 티끌만한 흠도 없으신 순전한 예수님께서 속죄양으로 십자가의 형틀에서 돌아가셨다.” 오후 3시쯤이었다. ▼ 다음날이 안식일이었기에 유대율법에 따라 죄수의 시체를 안식일까지 십자가에 그대로 방치해 둘 수 없었다. 예수님의 시신이 곧 처리되어야 했다. 해가 저물었을 때 예수님의 숨은 제자요, 산헤드린의 일원이며 부자였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나섰다.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마 27:59~ 60). “주여 저 유혹하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분부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유혹이 전보다 더 될까 하나이다”(마 27:63~64). 유대의 통치자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안심할 수 없어 파수꾼과 함께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했다. 안식 후 첫날, 주일 날 새벽 미명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여인들이 무덤을 찾았다. 그 때였다.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돌을 굴려내며 말했다.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마 28:5~7). ▼ 죽으셨으나 부활하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신 온전한 하나님,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심으로 사망 권세 아래 있는 나에게 산 소망이 되신 예수님, 그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은 나의 참 소망이요, 기쁨이요, 능력이다. 부활의 아침이 밝았다. 마음 속 깊은 고요한 울림으로 고백한다. ‘아, 예수님께서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다! 할렐루야!’ 아멘. / jsc@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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