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온누리

지구 곳곳에 지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무려 83만 명이 사망한 중국의 지진을 비롯해 1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지진이 20여 차례에 달한다. 이번 아이티와 칠레에서의 지진 피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진은 수천 명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앗아간다.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피해가 뒤따른다. ▼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인명 피해는 어떠한 종류의 재해도 이를 따르지 못한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로 인한 진동은 보통 수 초 내지 수십 초 정도 지속될 뿐이며 큰 지진이라도 1~2분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엄청난 건축물의 피해가 대부분 이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난다. 이렇듯 지진은 사람들이 그토록 자랑하며 내세우는 과학 문명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우쳐준다. 오랜 시간의 노력과 야망으로 쌓아올린 바벨탑이 얼마나 무기력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은 지진을 통해 당신의 임재를 드러내신다.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하셨을 때에 땅이 진동하여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시 68:7, 8). 또한 하나님은 지진으로 당신의 진노를 표현하신다.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시 18:7). 나아가 하나님은 블레셋 군대와의 싸움에서 지진으로 요나단을 도와 주셨고(삼상 14:15)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를 돕기 위해 지진을 도구로 사용하셨다(행 16:26). ▼ 지진은 또한 세상 끝날의 한 징조이기도 하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 24:7).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는 자연을 보며, 피해를 입은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도록 적극 도우면서 사람의 욕망이 빚은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 앞에 순종과 겸손을 배워야 한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아멘.            / jsc@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