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어느 통계수치이다. ‘부부싸움 때문에 119구조대가 출동한 경우가 한 해에 1,353건.’ 놀랄 일이다. 119구조대는 불났을 때만 필요한 줄 알았는데 가정문제, 특별히 부부싸움 때문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출동한다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급증하는 이혼율, 깨어지는 가정은 결국 이런 부부싸움 때문이 아닌가.
▼ 모든 사람의 소망인 행복한 가정은 행복한 부부로부터 시작된다. 남편과 아내가 바로 가정의 기둥이요, 가정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부부는 생동감이 넘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보다 긍정적인 사건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심리학자 셸리 게이블이 사랑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사건과 부정적인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을 관찰한 결과이다. 행복한 부부들은 될 수 있는 한 즐거웠던 순간만을 기억한다.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서로 의지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을 긍정적으로 꾸려나간다. 어떤 경우에도 상대방을 신뢰하고 행복감을 공유한다. 행복하고 좋았던 순간을 한껏 즐길 줄 아는 부부는 가정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 긍정적 정서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어 모든 관계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적극성(Positi-vity)’의 저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긍정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은 즐거움, 감사, 희망, 자긍심, 관심과 같은 긍정적 정서 가운데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감사임을 강조한다. 부부 역시 마찬가지이다. “여보, 고마워!” 이 감사의 한 마디가 행복한 부부를 만든다. 부부 사이에 친밀감이 넘쳐나게 한다.
▼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세상만물을 창조하실 때마다 “좋았더라”고 하셨지만, 아담과 하와가 함께 살게 하신 후에는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다. 가정은 본래 완전한 걸작품이었다. 그래서 가정에는 진정한 쉼과 평안, 그리고 참된 자유함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정이 행복해지기 위하여 부부 사이를 깊이 돌아봐야 할 가정의 달 5월, 하늘이 푸르다. 아멘. / jsc@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