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기도는 호흡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빠른 길이요, 하나님과 연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나가기 원하는 간절한 마음의 고백이다. 기도는 주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요, 사랑의 고백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신 앞으로 나오길 바라신다. 우리와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맺기 원하시고, 기도로 나아오는 우리를 기쁘게 만나 주신다.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가꾸어 주신다.
▼ 17세기를 대표하는 깊은 영성의 대가, 잔느 귀용은 생의 매 순간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체험하였다. 잔느 귀용은 루이 14세 시절 프랑스의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강요로 16살 때 22살 연상인 남성과 결혼했으나 계속되는 남편의 병수발, 시어머니와 하녀의 극심한 학대로 비참한 나날을 보냈다. 참으로 고통스런 생활 속에서 잔느 귀용은 하나님을 간절히 갈망하며 그분의 임재 가운데서 살아갔다. 그러나 그녀의 삶에는 박해와 오해, 비난과 수치가 끊이지 않는다. 급기야 가톨릭 당국과 루이 14세는 그녀를 이교도로 정죄하고 바스티유 감옥으로 보낸다. 그럴수록 잔느 귀용은 ‘자아의 죽음’과 ‘성화’, 그리고 ‘하나님의 연합’을 통한 ‘완전한 사랑’을 깊이 체험한다. 기도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연합과 교제를 풍성하게 누린다. 고난 중에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고, 평생 그 기쁨 가운데 살아간 잔느 귀용의 일생은 오늘 이 시간에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그 녀의 삶을 깊이 묵상하면 하나님을 마음껏 누리는 비결을 만난다.
▼ 마음 깊은 곳에 환한 불빛 하나가 켜진다. 하나님의 놀랍고 특별한 임재를 경험하는 감동의 불빛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는 기쁨의 불빛이요, 성령님 품에 깊이 안겨 영적 풍요를 누리는 소망의 불빛이다. 너무 분주한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녀의 귀한 고백이다. “고요하고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깊고 넓은 하나님의 품에 머무르게 됩니다.” 아멘. / jsc@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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