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이 세계를 마련하셨다. 그리고 그 기반 위에 다른 존재, 즉 해와 달과 별과, 각종 나무와 풀과 꽃과 동물들, 그리고 아주 특별한 존재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여느 창조물을 만드실 때와는 달리 특별히 삼위 하나님이 모이셨다. 그리고 당신의 형상을 따라 당신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1:26).
▼ 아주 특별한 존재로 지음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이것이 사람의 본질이요, 근원이다. 창세기 2장은 사람 존재의 본질을 더 자세히 설명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 사람은 ‘흙의 먼지’라는 물질과 ‘생명의 숨’이라는 영적 요소가 결합된 피조물이다. 만들어진 존재로서 피조물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사람도 그러하다.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다. 특별한 존재로 지음을 받은 사람에게는 피조물로서 하나님이 부여하신 아주 특별한 ‘만들어진 목적’이 있다. 하나는 ‘만물을 다스리는 일’이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7, 28). 두 번째 목적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2:15). 하나님께서 꾸미신 에덴동산을 ‘가꾸고 돌보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일을 맡기시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듣는다’는 것과 ‘사람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도 함께 주셨다’는 깊은 뜻이 있다.
▼ 하나님과 소통하고 응답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피조물로 사람을 창조하신 그 분의 엄청나고도 놀랍고 신비한 사랑, 이 사랑이 우리 믿음의 출발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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