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20060416 온누리 칼럼

하나님께서 둘째 날에 하늘을 만드셨다. 그냥 만드신 것이 아니라 물로 가득 차 있는 세상을 위쪽의 물과 아래쪽의 물로 나누고 그 중간에 궁창, 즉 공간이 생기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공중에 있는 이 빈 공간을 ‘하늘’이라고 부르셨다. 그런데 이 공간은 그냥 빈 공간이 아니다. 아주 많은 물이 위와 아래로 나뉘어서 생긴 공간이었고, 이 공간을 가운데 놓고 물이 끊임없이 순환함으로 모든 생물체가 살게 되었다.

▼ 우리의 몸은 70% 이상이 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사람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래서 모든 문명은 큰 강을 끼고 발달해왔다. 말씀으로 하늘 위에 많은 물을 저장하신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땅에 비를 내리신다. 물이 있어야 모든 생명체가 살 수 있기에 하늘에 있는 물, 내리는 비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렇듯 비를 내는 하늘은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하늘 위에 있는 엄청난 물은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들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다. 노아 때 이 세상에 살던 사람들이 홍수로 모두 죽었다. 하나님께서는 공중에 매달아 놓은 이 엄청난 물을 통해 사람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신 것이다. 하늘을 보며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그 한계를 깨닫는 것이 은혜요, 축복이다. 하늘에서는 비만 아니라 광야에서 사십 년을 먹었지만 동나지 않은 만나도 내렸다. 하늘은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 자체가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하고 장엄하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늘을 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했고, 하늘을 하나님의 옷자락이라고 노래했다.

▼ 그 하늘을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신 다음 날, 창조 둘째 날에 만드셨다. 사람을 만들기 전에 먼저 사랑과 은혜를 예비해 놓으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창1:6~9). 아멘./ jsc@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