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온누리

교육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교육이 원점에서부터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 엑소더스(Exodus), 죽은 공교육, 조령모개식 교육 정책, 무너진 사도, 가정교육의 부재…. 시대가 바뀌고 학생들이 살아가는 사회적, 세계적 제반 여건이 급속도로 변해 가는데, 교육은 여전히 제자리다. 학생들 개개인이나 국가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학업성취도가 떨어지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지 못하는 부적응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 교육의 1차적인 목적은 지식을 전달하고 축적시키는 것이다. 지식이 축적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인성도 같이 계발된다. 지식 경쟁으로 아이들의 심성이 거칠어진다면,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고 또 하지 않아야 착해진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지식의 전달과 전수이고, 그 과정에서 성숙한 인성이 계발되는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했을 때 느끼게 되는 성취감은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자기를 통제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나아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준다. 발명왕 에디슨이나 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 박사가 뛰어날 수 있었던 사실은 두 사람 모두 자기들이 연구하는 분야와 관련된 학문의 기본을 훤히 꿰뚫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발명도 하고 발견도 할 수 있었다.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는 불후의 명작들을 쓴 세익스피어가 그렇게 훌륭한 작품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해박한 역사 지식과 탁월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문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다. 축적된 지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배양된 지식을 실제적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도우며, 습득한 지식을 어떻게, 왜, 언제 쓰는가를 잘 가르쳐야 한다. 즉, ‘지식으로 면류관 삼는 슬기로움’이 필요하다. 성경이 가르쳐 준다.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잠 14:18). 아멘. / jsc@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