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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기도의 모범이셨다. 예수님은 수시로 한적한 곳을 찾아 가셔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도 중의 기도인 ‘주기도’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이다. 주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과 세 개씩의 ‘하나님과 관련된 청원’들과 ‘인간과 관련된 청원’들, 그리고 ‘송영(doxology)’으로 구성되어 있다.
▼ 즉,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하나님의 이름 부름과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이라는 송영과 여섯 개의 청원들이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하나님과 관련된 청원이며,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는 인간과 관련된 청원이다. 우리와 인격적 교제를 갖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주기도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서 끊임없이 ‘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그와 함께 ‘그의 나라가 임하도록’, 또한 그의 나라와 함께 ‘그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간절히 기도할 것을 가르친다. 주기도의 두 번째 부분은 우리의 삶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다. 일용할 양식은 일상생활과, 일상생활은 삶의 현실, 곧 현실사회의 문제인 죄와 시험, 악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문제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나라나 하나님 뜻과 관련됨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이다.
▼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에 우리가 구하는 양식이 있으며 죄와 시험과 악의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답이 있다. 그래서 주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송영으로 끝을 맺는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의 신앙고백이요, 간증이 되어야 한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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