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사탄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과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이다. 사탄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은 사탄의 욕심대로 행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요8:44~47).
▼ 합법적으로 보면, 오직 예수님 한 분만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분만이 유일하게 영원무궁토록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더는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자녀가 아니다. 그들 역시 믿음을 통해 입양된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다. 따라서 그들도 합법적으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롬8:14, 15).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주기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때, 나는 그분과 특별한 교제 가운데 머물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와 동시에 ‘우리’와 함께 교제하기를 더욱 기뻐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기도에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부를 것을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로 부를 때 하나님은 ‘나’와 깊은 인격적 교제를 갖듯이 하나님은 아버지로 섬기는 모든 형제와 자매들과도 친밀한 인격적 교제를 갖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시다.
▼ 신분이 높든 낮든, 재물이 많든 적든, 학식이 뛰어나든 뒤떨어지든, 얼굴색이 하얗든 까맣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된 모든 족속들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나만이 독점할 수 있는 아버지가 아니시다. 얼마나 깊고도 오묘하고 신비로운 하나님의 사랑인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마6:9).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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